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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기는 하귤', 김대중을 닮은 나무(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8-18 20:50:06 수정 2022-08-18 20:50:06 조회수 1


◀ANC▶
김대중 대통령의 섬 고향,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커다란 숲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열매를 지켜내며
김대중 대통령의 인동초 정신을 닮은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대중 대통령이 나고 자랐던
신안군 하의도.

생가로 가는 길가에 전에 없던
나무가 심어졌습니다.

여름에 맺힌 열매가 가을과 겨울을 지나
이듬해 여름까지 노랗게 익어가는 하귤나무입니다.

(s/u)모진 추위를 이겨내는 인동초처럼
한 겨울에도 꿋꿋하게 열매를 지키는
하귤나무가 김대중 대통령의 섬 고향에
심어지고 있습니다.

◀INT▶장유 공원녹지계장/신안군청
"7월에 열매를 열어서 그 다음해 6월까지
열매를 달고서 겨우내 열매를 달고 있는
인동과 똑같은 정신을 가졌다고 해서 우리가
하귤나무를 섬의 인동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생가 진입로에는
사계절 싱그러운 상록수 사이로
푸른 잔디밭이 길게 뻗었습니다.

생가 뒤편 언덕에는 김 대통령이
좋아했던 배롱나무들이 꽃을 피웠습니다.

널찍한 공원으로 꾸며진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에 비해 조촐했던
김 대통령 생가의 아쉬움을 늦게나마
덜어내고 있는 겁니다.

김 대통령의 유지를 담아
한반도 평화의 숲으로 이름붙여진
김대중 대통령의 공원 조성은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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