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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기억하는 김대중 대통령은...(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8-16 08:00:27 수정 2022-08-16 08:00:27 조회수 1


◀ANC▶

8월 18일이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꼭 13년이 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래 곁에 둔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DJ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INT▶ 고 김대중 전 대통령/98년 취임식
"온갖 시련과 장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 여러분께 찬양과
감사의 말씀을 드려마지 않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며
국민을 늘 먼저 생각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그의 영원한 비서실장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DJ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이
했단 말을 여전히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INT▶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그립고 생각이 납니다.
그 때의 말씀이 지금하고 똑같이 적용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도자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왜 국민이 고통을..."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산업화,
복지와 IT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박 전 원장이 기억하는 DJ는
휴지 한 장도 허투루 쓰지 않는
일상에서도 '큰 사람' 이었습니다.

◀INT▶ 박지원 전 국정원장
"대통령을 하고 환경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건강이 허락지 못해서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운동은
휴지라도 반 쪽만..."

박 전 원장은 DJ가 민주주의와 인권,
여성 운동에 노력한 것은 이희호 여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역대 영부인 가운데 유일하게
잡음이 없었던 이희호 여사,
DJ의 가장 강력한 비판자이자
따뜻한 협력자였습니다.

◀INT▶ 박지원 전 국정원장
"대통령님께서 하늘나라에서 들으시면
기분 나쁘실지 몰라도 생전에도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대중은 이희호로부터 나왔다."

박 전 원장은 역대 최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MB가 아닌 DJ의 길을
가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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