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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공사 현장에 규격에 맞지 않은 돌 투입?(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08-05 08:00:06 수정 2022-08-05 08:00:06 조회수 2

◀ANC▶



진도의 한 방파제 조성 공사현장에

설계 규격에 맞지 않은 돌들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방파제 부실 공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17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진도 초평항.



태풍 등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방파제 2개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공사현장에는 25cm에서 32cm의 돌을

투입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s/u 현장에는 이렇게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기준을 초과한 돌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부실공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큰 태풍 등이 왔을 때 무리한 소실, 어마어마한 소실이 발생되고 국민의 혈세가

또 투입되고.."



지금까지 방파제 공사현장에 투입된 돌은

2만 7천톤,



이가운데 규격에 맞지 않은 돌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일부 작은 돌이 들어가긴 했지만

규정을 잘 지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SYN▶ 공사현장 관계자

"받은 과정에서 일부 규격이 작은 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승인받으면 되도록

시방서가 바뀌었습니다. "



하지만 초평항 조성공사 설계에는

돌의 규격 허용범위를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뒤늦게 실태파악에 나섰습니다



◀SYN▶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약간 민원이 제기됐을 때 규격에 안 들어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감리단 통해서.

초반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했으면 조금 더 좋았겠다.."



목포해수청은

설계 규격에 맞지 않은 돌들을 현장에서

모두 반출하도록 시공사에 요구하고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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