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시내버스 업체가 원유가 상승 등 경영악화로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합니다.



시내버스 연료비 대금 결제 지연으로

당장 내일(2)부터 버스 운행이 멈추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다행히 일부 비용을 납부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목포 시내버스는 모두 157대



연료는 CNG라는 압축천연가스입니다.



목포 도시가스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포시내버스 운영업체인 태원여객과

유진운수는 최근 압축천연가스 대금을 결제하지 못했습니다.



원유가 상승과 승객감소 등으로 인한

목포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악화가 원인,



미납된 금액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0억여원에

달합니다.



압축천연가스를 공급했던 업체는 최근 목포시내버스

업체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ＩＮＴ▶유정호 태원여객*유진운수 총무부장

지금 현 상황에서는 가스 요금을 지급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고요

처분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료를 공급받지 못하면 당장 버스 운행이

중단될 상황



다행히 목포시내버스 업체가

압축천연가스 공급 업체에 일부 비용을

우선 지급하면서 연료 공급 중단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스운행 중단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목포시내버스 업체는

연료비는 물론 인건비도 제대로 지급 못하는 등 경영악화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목포시는 현재 추진 중인

시내버스 운송가 용역 결과가 이번 달 말쯤 나오면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여부와 규모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ＩＮＴ▶설동진 목포시 교통행정과 팀장

시내버스 회사 관련된 운송가 전체를 파악하기 위해서 용역을 발주한 상태고요

결과가 나오게 되면 재정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서 최종적으로 지원금을 확정하고..



버스운행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목포시내버스 운영체계 대전환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같은 문제는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