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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률은 낮은데..접종 희망자는 못 맞아(R)

송정근 기자 입력 2022-07-26 08:00:19 수정 2022-07-26 08:00:19 조회수 1

(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4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방역 대책을 세웠습니다.



4차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률은 예전만큼 높지 않고,

백신을 맞고 싶은 시민들은 5,60대가 아니면

접종을 할 수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CG)지난 7일 13만 3천여명이던

60세 이상 4차 예방접종자가

일주일 만에 3천여명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데,



지금까지 60세 이상 접종자는 48.8%로

2명 중 1명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90%를 웃돌던

3차 접종 때와 비교하면 접종률은 한참 낮습니다.



백신 부작용이 심하고

예방 효과도 떨어진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천금희/61세

"1차 2차는 괜찮았는데 3차 때는 조금 많이 굉장히 고개가

안 돌아갈 정도로 그게 조금 근육통이 심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조금 주저하고 있는 그런 시점이에요."



이런 가운데 지난주부터 시작된

광주지역 50대 접종에서

지금까지 3.2%만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먼저 접종을 시작한 60세 이상을 보면

접종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에는 6만여명이 한꺼번에

맞을 수 있는 백신 물량이 있지만

접종 희망자가 많지 않을 경우

백신이 남아도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60대 이상과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시민들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4차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나 접종 희망자들은

기저질환이 없으면

맞고 싶어도 맞을 수가 없는 겁니다.



(인터뷰)위세미/23세

"제가 3차까지 맞은 상황인데 그래도 4차까지 맞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지금 4차 접종은 지금 20대가 안되고 있어서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최근 광주 전남의 일일 확진자 규모가

3천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재확산의 대책으로

50대의 4차 접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이번에 4차 접종 대상자로 포함되신

50세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4차 접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4차 접종 대상자 뿐만 아니라

나머지 연령대의 백신 접종도 확대해달라는 목소리가 있는만큼

잔여 백신 물량을 줄이고

코로나 확산도 차단하기 위한 방역당국의 결단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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