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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장마도 끝..극한 가뭄 현실화?(R)

이다현 기자 입력 2022-07-22 20:50:30 수정 2022-07-22 20:50:30 조회수 2

(앵커)



얼마 전 모처럼 장맛비가 내렸는데요

이걸로 가뭄이 좀 해소되나 싶었는데,

해갈엔 역부족입니다.



이대로 가뭄이 계속되면 오는 8월 초에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량을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에 위치한 주암댐입니다.



광주와 순천, 여수산단 등이

이곳에서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받습니다.



그런데 올해 유난히 비가 적게 내려

강우량이 평년의 56%에 불과하고,

저수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스탠드업)

"보시는 것처럼 사면의 흙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데요.



예년에 비해 물 수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중호 차장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 운영과

"한 400mm 이상 정도는 비가 와야 어느 정도 정상

단계까지는 이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암다목적댐의 저수율은 24%.



지난 18일부터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우선

하천유지용수나 농업용수 공급량을 줄였습니다.



문제는 가뭄이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장마도 오는 27일 전후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음) 김정훈 차장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기획과

"아마 심각 단계는 8월 중에, 현재의 가뭄이

마른 장마가 지속됐을 때는 8월 중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뭄 '심각 단계'에서는 하천법에 따라

생활용수와 공업용수의 실사용량을

20% 줄이게 됩니다.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적 타격도 예상됩니다.



(현장음) 임동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정책팀장

"광주시에 있는 많은 산단이나 이런 데서도

피해가 막심할 걸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 전에 홍보를 통해서 물 사용량을 최대한

감소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관계기관들의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저수지나 지하수 등 대체 수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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