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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초선의원들, '외유로 바쁘다 바빠'(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7-18 20:50:06 수정 2022-07-18 20:50:06 조회수 2


◀ANC▶
원구성만 해놓고, 아직까지 단 한 차례
본회의도 열지않은 무안군의회가
시작부터 입살에 오르고 있습니다.

민주평통 연수에 이어 또다시 의정교육을
명목으로 제주로 떠난 건데,
지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지
고민하기 보다 의정활동 초반부터 외유에
더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안군의회 의원들이 제주로 떠났습니다.

임동현 부의장을 비롯해
김봉성, 임윤택, 임현수, 박쌍배, 이호성,
정은경 의원 등 모두 7명의 초선 의원들입니다. [cg]

이번 제주 연수의 목적은
의정실무 전문교육.

제주의 한 호텔에 짐을 풀고
조례입법, 예산결산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의 교육을 사흘간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의회사무과 직원 4명을 대동하면서,
모두 1천2백30여만 원을 연수비로
쓸 생각이고, 선진지 시찰을 명목으로
비자림 탐방 등을 연수 일정에 끼웠습니다.

◀SYN▶무안군의회 관계자[cg]
"저희 의원님들도 교육을 더 타이트하게
하자고 말씀을 하셔서...의원님들도 제주 다
안 간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26일 임시회가
있거든요. 빨리 교육을 갔다와서 한 번 듣고 와서
보는 것이 의원님들한테 더 좋을 것 같아서"

지난 1일 원구성만 해놓고 아직
단 한차례의 임시회도
열지 않은 제9대 무안군의회.

농축산물 시장 가격 불안에
지속되는 가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도처가 민생 문제 투성이입니다.

그런데 변화와 혁신을 내걸었던
초선의원들이 민생을 뒤로하고
외유의 맛부터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혈세 4천만 원을 들여 떠난
무안 민주평통 자문회의의 백령도 연수에도
초선 의원 7명 중 6명이 함께 했었습니다.[cg]

무안 민주평통의 연수예산은
무안군의원들이 꼼꼼히 살펴야 하는
보조금인데, 일반인까지 데리고 간 연수에
문제의식 없이 동행했던 초선의원들이
어떻게 예산을 심사할 지 미지수입니다.

◀SYN▶김경현 의장/무안군의회[cg]
"(민주평통 연수)결과서가 아직 안 넘어왔으니까
30명 정도가 갔다고 하니까 우리가 좀 지켜보시죠.
예산서 넘어오는 것 보고 확인해야 돼"

지방의원들의 교육은
반드시 제주에서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더구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최전방에서 챙겨야 할 무안군의원들이
무안공항발 항공기를 외면하고,
광주공항으로 갔어야 했던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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