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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외유에 수천만 원 혈세, 일반인까지 포함(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7-14 20:50:26 수정 2022-07-14 20:50:26 조회수 1

◀ANC▶

대통령 자문 기구인 민주평통자문회의의

전남의 한 자치단체 협의회가

수천만원의 혈세를 써서 연수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아니라서

보조금 지원이 불가능한 일반인까지도

데리고 간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무안협의회,

흔히 무안 민주평통으로 불리는 기관이

최근 연수를 떠났습니다.



계획서를 MBC가 입수했습니다.



평화통일 역량강화 워크숍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 일정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50명의 위원 1인당 80만 원씩

모두 4천만 원의 경비를 무안군이

보조금으로 지원했습니다.



무안 민주평통의 상부 조직인

민주평통 전남지역회의가 쓰는

1년 예산이 9천여만 원,



자문위원이 서른명 더 많은

다른 민주평통 1년 예산이 4천여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1회성 경비가 상당합니다.



◀SYN▶타 지자체 민주평통 담당자

"아...많이 무리를 했네요. 어마어마하네요"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당연직인

선출직 지방의원을 비롯해 정당과

직능*사회단체 관계자가 위촉됩니다.



8회 지방선거로 갓 당선된

초선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 시작부터

외유의 맛부터 보고 있는 겁니다.



더구나 50명이 가겠다며 4천만 원을 받아놓고

실제로는 서른 명만 연수에 참가했고,

혈세를 들인 헌법기관 연수에 자문위원이

아닌 일반인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민주평통 무안협의회 관계자

"토론회원이 있어요 두 사람이...비회원은 거기만

데려왔는데, 비회원이라고도 안 하고 우리가

회원으로 취급해요" (경비는 그러면 자부담으로

됐나요?) "아니요 우리 군비로 했어요"



이 와중에 백령도 기상악화로 육지로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당초 사흘 일정이 늘게 됐고

경비 역시 더 들게 생겼습니다.



◀SYN▶민주평통 무안협의회 관계자

"우리가 4천 요구했는데 한 3천 정도나

써지겠네요. 바람 불어서 하루 더 묵고 있어요"



무안 민주평통의 백령도 평화통일

역량강화 워크숍의 주요 일정은

강화 고인돌, 마니산, 콩돌해안, 중화동교회,

유람선 탐방 등 관광 일색이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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