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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가뭄에 코로나19까지..전남도는 관망중?(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7-14 08:00:11 수정 2022-07-14 08:00:11 조회수 1


◀ANC▶

고물가에 가뭄, 코로나19 재유행까지 겹치면서
모두에게 힘든 여름입니다.

민생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대책 마련에 나선
광주시와 달리 전라남도는 손을 놓고 있는 모습입니다.
민선8기 들어 적극행정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주시는 지난주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생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반투명] 광주시 소비자물가가
6.3퍼센트 상승하는 등 지역 경제 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공공물가 인상 억제, 경제 안전망 강화 등
분야별 추진 과제도 내놓았습니다.

◀INT▶ 이승규 / 광주시 민생경제과장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소상공인들,
시민들이 경제생활이 어느정도
유지될 수 있도록..."

전남의 물가 상승세는 더 심각합니다.

[반투명]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서비스요금 등이 모두 치솟으면서 전년 동월대비
7.1퍼센트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라남도는 지난 4월 한차례
도-시군 물가담당 회의를 열었을 뿐
특별한 움직임이 없습니다.

전국적인 물가 상승세에도
지역에서 체감도 높은 대책을 발굴하겠다고 나선
광주시와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SYN▶ 전라남도 관계자
"물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특별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신안과 해남 등에서 가뭄으로 인한
벼 염해 피해가 극심하지만 보도 이후에야
상황 파악에 나서고

뚜렷한 지원책을 내놓는 대신 비가 오면
나아질 것이라는 한가한 답변만 내놓고 있습니다.

◀SYN▶ 전라남도 관계자
"관정이라든지 이런 것을 지원하기에는
좀 어려운 지역이었고요. 비만 오면
바로 해갈될 수 있는 지역들도..."

앞서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들에게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과 추진을 강조했던
김영록 전남지사

치솟는 물가와 길어지는 가뭄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 정작 민생은
뒷전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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