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해 벌써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는데 가축폐사와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한 파도가 출렁입니다.
이번 주말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에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S/U] 피서객들은 3년만에 마스크를 벗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INT▶임준길/피서객
"쉬는 날이라 바람도 쐴 겸 놀러 왔어요. 텐트 다 치고 밥 먹고 들어가려고요
더울 줄 알았는데 그늘이 있어서 시원한 편이어서.."
전남에서는
고흥 남열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부터
56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합니다.(반투명CG)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박정주 숙박업소 운영
"작년 대비 20~30%는 더 예약이 들어오고, 취소율이 떨어지다 보니
운영하는 데는 작년보다 훨씬 더 나은 것 같아요. "
반면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암과 무안, 나주 등 19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돼지 등 4천 51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온열질환자도 39명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목요일과 금요일 더위가 잠시 주춤하다
주말부터 또 폭염이 시작될 것을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