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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에 단비 '고향세'.. 나의 살던 고향은

김양훈 기자 입력 2022-07-04 08:00:10 수정 2022-07-04 08:00:10 조회수 0

◀ANC▶



고향에 기부를 하고 세액공제 등을 받는

'고향세' 시행이 임박했습니다. 이는 소멸 위기에 처한

고향을 살리자는 취지입니다.



목포MBC는 우리지역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뤄낸 출향인들을 만나

내 고향의 과거,현재, 그리고 우리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목포출신인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을 만나봤습니다.



◀END▶



"목포에서 서점이라고 하는 것에서부터 꿈이 싹 텄던 것 같아요. 나는 고향을 목포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할게요"



Q. 지금은 박물관장으로 계시고 문화계에서 중책을 맡고 계시지만 많은 분들이 관장님을 삼성출판사 회장님으로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 때 당시 상황이 어땠나요?



네 뭐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출판은 정말로

전성기를 일으켰는데 7~80년대는 세계문학전집,

세계사상전집, 한국문학전집 제 3세대 한국문학전집은

엄청나게 팔렸습니다.



아시다시피 50년대에는 전쟁 중이고 이러기 때문에

고서하고 섞어서 서점을 할 때에요. 그러면 그 고서를

사고팔고 하는 것을 어깨너머서 배웠죠 그니까

맹모삼천지교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 형님이 일찍이

그렇게 헌책방 서점으로부터 출발해서 앉아서 이렇게

환경이 좋아서 자연히 책을 많이 읽게 되고, 그 때 보고

하면서 사명감이 이렇게 생기더라고요.



Q.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아 이건 정말로 제대로 박물관에서 여러사람을

보여줘야겠구나 하는 유물을 발굴 했다는 그 때

그 보람을 생각을.. 그걸 내가 만들고 내가 창작한 게

아니잖아요. 선인들이 해 놓은 것을 발굴했을 뿐이지만

그때는 천하를 얻은 것 이상이죠.



Q. 관장님이 생각하는 문화의 힘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인간이 육체라고 하는 것은 그릇이잖아요. 그러나 그릇이 그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야말로 혼이

있어야하죠, 혼이 무엇일까요? 그 혼을 살리고 그 혼을

지켜주고 혼을 더 키운 것은 문학이에요.



참 나의 살던 고향은 의리의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역사인

것 같아요. 이상하게 목포 출신들은 가만보면 누굴 보면

먼저 탁하면 친의와 의리를 이야기 해요. 그렇지 않냐잉

어 우리 목포 아니냐잉 아 이 소리가 어떻게 그렇게

정감이 .. 그 또 이렇게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데

그 이야기를 하면. 참 학교에서도 사제지간에

친구들 지간에 목포의 자존심이라는게 있어요. 나는

고향을 우리 목포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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