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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간다더니...", 조유나 양 가족 실종사건 일지(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6-28 20:50:06 수정 2022-06-28 20:50:06 조회수 1


◀ANC▶
조유나 양 일가족의 실종 사건은
행적이 끊긴 지 29일 만에,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7일만에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제주 체험학습 계획을 냈던 5월 중순부터
현재에 이르는 사건 일지를 김진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5월 17일, 조유나 양의 부모는
조 양의 학교에 체험학습을 신청했습니다.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18일동안 제주를 가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조 양 가족의 5월 17일부터 5월 22일까지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조 양 가족이 탄 차량은 5월 23일 1시 43분
완도대교를 통과했습니다.

5월 24일 오전 10시 21분
해남방면 섬밖으로 아우디 차량이
이동했다가, 2시간여 만에 다시
완도대교를 통해 완도에 진입했습니다.

24일 오후, 조 양 가족이 사전에
예약해뒀던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의
풀빌라에 28일까지 투숙했습니다.

5월 28일 오전 11시 22분,
고금대교를 통해 강진방면으로 이동했다가
1시간여 만에 다시 완도로 되돌아왔습니다.

모처에서 숙박한 조 양 가족의 아우디
차량은 또다시 29일 오후 1시 37분,
강진방면을 향했다가 40여 분만에 돌아온 뒤
다시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완도 밖으로 이동했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5월 30일 밤 11시쯤,
조유나 양은 양팔이 축 늘어진 채
어머니 등에 업혀 아버지와 함께
차량에 탔습니다.

차량은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뒤로한채
5분 거리의 송곡항 방면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여 뒤, 날짜는 31일로 바뀌었고...

새벽 0시 40분 조유나 양의
휴대폰이, 30여분 뒤에는 조 양 어머니의
휴대폰이, 새벽 4시 16분에는 조 양 아버지의
휴대폰이 꺼졌습니다.

계획됐던 체험학습이 끝난 뒤
조 양이 정상 등교했어야 할 6월 16일.

조 양은 결석했고, 학교측은 유선연락,
가정방문 등을 거쳐 6월 2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기초 수사를 거쳐 6월 24일에
실종경보를 울리며 공개수사로 전환했고,

광주경찰, 전남경찰, 해양경찰의
육상해상 공조 수색 끝에
차가운 바닷속에서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조유나 양 가족의 행적이 끊긴지 29일만이었고,
경찰이 조 양 가족 실종사건 수사에 나선지
7일 만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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