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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5일시장 소상공인 피해..특혜 의혹(R)

신광하 기자 입력 2022-06-24 20:50:24 수정 2022-06-24 20:50:24 조회수 2

◀ANC▶

8년 전 진도군이 46억원을 들여

현대화 시설 공사를 마친 5일 장에 대한

관리가 부실합니다.



불법 임대차가 이뤄지고, 특정인에 대한

특혜 의혹이 수년째 제기되고 있지만,

관리해야할 진도군은 방관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일과 7일에 열리는 5일장인

진도 조금시장입니다.



장날이면 시장 내 34개 점포와

주변 130여 노점이 북적입니다.



진도군 소유인 5일장에서 영업하려면

1년 단위로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실제 허가자와 운영자가 같은지

한 점포에 들어가 확인해 봤습니다.



◀SYN▶ OO 상점 / 시장상인

2년 7개월 전에 여기 들어왔어요. 내가 2019년도

12월에 키를 받았거든요.



진도군이 점포 한 곳에 받는 임대료는

연간 10만원, 그러나 사실상 불법 전대가

이뤄진 점포의 임대료는 연간 2백만원에 달합니다.



진도군이 불법 임대수익을 묵인하는 셈입니다.



cg/ 조금시장에서 실제 운영자와

허가자가 다른 곳은 전체 34개 점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곳에 달합니다./



◀SYN▶ 진도읍사무소 관계자

이 모든 사안을 처음부터 다 알고 있는 곳은 상인회 니까

상인회 협조하에 (조사를)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도군의 부실한 관리로 천만원에 달하는

코로나 19 피해지원금이

점포 소유자에게 입금돼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SYN▶ 피해상인

OOO씨 엄마가 주인이고 나는 종업원으로 돼 있어요.

이제 생각해보니 그런것(재난지원금)을 챙기기 위해 그랬던가봐요.



특정인에 대한 특혜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도군이 조금시장 관리인으로 선임한 김모씨.



시장내 전등을 켜고 끄는 일을 하면서

한달에 40여 만원을 받습니다.



실제 근무는 이뤄지고 있을까?



◀SYN▶ 시장상인회 관계자

다른사람 그 00 통닭이 (문을) 열어주고 전등을 켜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김00씨가 돈을 받아먹어요. 이 돈만해도 일년에 5백~6백만원..



특혜의혹을 받는 김씨는 조금시장 관리실의

열쇠를 가지고 사실상 진도군과 상인회의

통제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시장상인

원래 2층 상인회(사무실을 열어줘야 하는데 키를 가지고 있는

00씨가 문을 안열어 준다는 것이에요. 자기 사무실이라고..)



김씨는 관련 의혹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지방선거 이후

이같은 일을 예상했다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SYN▶ 김00 씨

군수님도 바뀌고 그런다고 하니까 이런 얘기가

나올것이라는 것을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46억원의 예산을 투입된 진도 5일장.



수년째 지속되는 불법에 시장 상인들의

속앓이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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