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의 인기에 밀려나 있지만
광주 축구가 최근 의미있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금호고는 올들어서만 전국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프로축구 광주FC는 2부 리그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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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호고는 지난 14일 끝난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결승에서 전주 영생고를 2:1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월 백운기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컵입니다.
우승의 주역은 경기당 평균 세 골 이상씩을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들이었고,
이들 뒤에는 올해로 28년째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최수용 감독이 있었습니다.
최 감독에겐 특히 이번 우승이 통산 스무 번째 우승이어서
그 감회가 남다릅니다.
최수용 감독(광주금호고)
선수들하고 소통하고 교감이 되야합니다.
선수들이 믿고 따라주고 가르침을 100% 받아들여줘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면 전환)
프로축구 광주FC는 올 시즌 지는 법을 잊었습니다.
최근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것은 물론,
지난 주말 안양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기며
2위 팀과의 승차를 9점까지 벌리며
1위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시즌의 절반 가량을 소화한 상황에서
내년 1부 리그 승격을 사실상 예약해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 광주 경기에서 10연승을 기록하며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광주FC는 이번 주말 광양에서 전남FC를 상대로
무패행진 이어가기에 나섭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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