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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재개..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열기'(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6-17 20:50:31 수정 2022-06-17 20:50:31 조회수 1


◀ANC▶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규모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전남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도 3년 만에
재개됐는데요. 경북 우호교류단도 찾아와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머리는 하얗게 셌지만 배드민턴 공을 쫓는
예리한 눈빛은 녹슬지 않았습니다.

체력도 거뜬합니다.

바람을 가르는 강한 스매싱,
반대편 선수들도 지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재개된 전남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참가한 어르신들은 굽어가는 어깨도
일흔이 넘은 나이도 잊고 경기를 즐겼습니다.

◀INT▶ 김성수/해남군
"코로나 때문에 3년 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오늘 이 경기장에 와서 회원분들 뵙고
기분을 쫙 푸니까 아주 후련하네요. 마음이."

이번 대회의 종목은
배드민턴과 게이트볼 등 모두 9종.

전남 22개 시군에서 60세 이상 어르신 등
생활체육인 2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교류해왔던
경북의 어르신 선수단 70명도 함께 경기를 하며
우정을 되새겼습니다.

◀INT▶ 이수추/경북게이트볼협회장
"오늘 상당히 기쁩니다.
2년이 좀 넘도록 교류를 못 했거든요.
그 답답한 마음을 오늘 확 풀었습니다."

해남에서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전남 어린이 생활체전과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전남생활체육 대축전 등이 10월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INT▶ 명현관/해남군수
"이번 어르신 대회나 앞으로 열릴 4개 대회가
우리 도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대회가
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앞으로 전라남도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상이 회복되면서 화려하게 재개된
전남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어르신 생활 체육인들은
1주일에 3일간 30분씩 운동하자는
'7330 실천 다짐'을 선언했고
종목별 최고령 참가자에게는 건강상도 수여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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