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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인수위 기대 보다는 우려가..(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6-14 20:50:14 수정 2022-06-14 20:50:14 조회수 1

◀ANC▶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전남지역 당선인들도 각각 인수위를 꾸리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수위 구성 면면을 보면 기대보다 우려가

큰 곳이 적지 않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당선인은

선거기간 강조했던 구호를 반영해

'전남교육 대전환 준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인수위를 꾸렸습니다.



12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는

퇴직한 교육공무원이 6명, 현직 관료나 교장까지

포함하면 교육 간부 출신이 10명에 달합니다.



민선 8기 교육 정책에

현장 교직원이나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등

다양한 교육주체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박성근/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퇴직한 교직원 분들이 절반 이상

차지한다는 것은 앞으로 미래 교육의

혁신교육 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과거의 교육 경험과 철학으로 과연

미래교육의 정책들을 수립할 수 있을지..."



인수위 대신 비전*공약 위원회를 꾸린

민선8기 전라남도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공동위원장 4명 가운데 3명이 현직 대학 총장,



특정 분야에 치우친데다

정부와 소통창구 역할을 해야할 국민의힘을 비롯한

타 정당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민선8기 단체장이 바뀐

목포와 진도 등도 대부분의 인수위가

당선인의 캠프 인사 등 측근으로 구성되다보니

뒷말이 나오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려에 전임 군수 경험이 있는

장흥군과 강진군수 당선인들은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SYN▶ 강진원/강진군수 당선인

"인수위가 운영이 되면 공무원들한테

불필요한 많은 자료를 요구하게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군민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인수위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출범을 보름 앞둔 민선 8기.



당선인들의 인수 절차에서

민선 8기 4년을 엿볼 수 있는 만큼

지역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어야 했던

인수위 구성부터 아쉬움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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