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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반도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고대 마한 고분군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고대 마한의 여러나라 가운데 백제에 마지막으로 흡수되는
과정 등 해남의 마한사는 역사성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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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고분군이 발견된 해남군 읍호리.
너른 들판을 경계로 두개의 야산에 150기의
고분이 발견됐습니다.
화살촉과 토기 등 부장품으로 미뤄
기원후 5세기 고분으로 추정되지만,
석실묘 등에서 백제와는 다른
마한의 세력가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의 고담 고분군에서는 가마터와
자기 편 등이 발견돼, 대규모 생활시설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INT▶정일 박사 대한문화재연구원
횡혈식 석실이나 횡구식 석실이어서 무덤의 형태가 (기존것과)
조금 다릅니다. 이것이 시기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해남 현산과 백포만 등 해남반도의
마한 소국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신미국 등 서기 5세기까지
해남에 깃든 마한의 4개 제국이
백제에 흡수되는 과정이 집중 조명됐습니다.
해남반도의 마한 연구는 고분을 중심으로
생활유적들이 집중 출토되면서 마한사는 연구는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권오영 서울대 교수 /문화재위원
앞으로 한 10년, 20년 지나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한국사 고대사의 지식을 훨씬 뛰어넘는 새로운 발견이
올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INT▶ 김영신 국장 / 전라남도관광문화체육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고 그걸 통해서 또 마한문화에 어떤
복원을 통해서 관광자원화 하는 그런 사업들을 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전남도는
마한 문화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집중 추진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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