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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최근 며칠사이 비가 내리고 있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밭작물의 경우 물이 부족하다보니
생산량 감소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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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저수지입니다.
농사철을 맞아 가득 차 있어야 할 저수지에
물이 절반도 없습니다.
계속된 가뭄에 밭작물 생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싹이 트기 전 충분한 물을 줘야하지만
물이 부족하다보니 고구마 등 밭작물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양파는 한달가량 수확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가뭄이 계속되다보니 보리와 양파, 마늘 등은
올해 수확량이 줄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NT▶김병철 무안군 현경면
참깨나 들깨 씨앗을 파종해놔서 발아될 수 있게 물이 충분히 공급돼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것 같고...
올해 전남지역에 내린 비는 227.7mm로
평년 대비 절반 수준입니다.
저수율은 6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밭작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용수 개발과 함께 양수장비 등이 지원되고
농촌일손돕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INT▶최연호 전남도청 농업기반 팀장
저수율 50% 이하 저수지는 하천수와 하류지역 양수로 용수를 확보하고
용수부족 지역은 관정 개발, 하상굴착 및 양수장비를 지원해..
다행히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보니
농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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