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강진의 한 음식점에서 금품 제공이 이뤄진
정황이 담긴 영상을 MBC가 입수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 경선에
나섰던 후보자도 있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달 25일 강진군의 한 식당에서
CCTV로 촬영된 장면입니다.
여성 10여명이 3개 테이블로 나눠 식사를 하고
있고 남성 2명은 서 있습니다.
파란 점퍼를 입은 남성은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
경선에 나섰던 강진원 후보입니다.
강 후보가 여성들과 대화하는 동안
또다른 남성은 강 후보 손에서 명함을 건네 받아
여성들에게 전달합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한 참석자에게 건넵니다.
◀SYN▶제보자
"지나가는 이야기로 거기는 무슨 돈을 공개적으로 주더라,
밥 먹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요 누가, 그래서 말로만 그랬겠지 (했는데)
세상에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S/U]
"소문만 무성하던 금품향응 제공이 동영상 증거와
함께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진원 예비후보는 현금을 건넨
남성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수행원이 아니라 강진군의원 선거 예비후보
A씨이고 음식점 앞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금품 전달 상황을 자신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INT▶강진원 강진군수 예비후보
"그때 그 사람은 군의원 후보로 들어간 것 같아요. 그 분은 공식 수행원은 아니고
가끔 같이 한 번씩 같이 가는 경우가 있죠. 후보로서 같은 후보끼리, 그 당시 그렇게 할리가 없는데.."
현금을 건넸던 A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강진원 후보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A 씨
"제가 기분이 좋아서 그런 부분은 행동은
했을 수 있지만 전혀 (강진원 예비후보와) 무관입니다."
강진군선거관리위원회는
금품제공 의혹과 관련해 여성들 모임의 성격과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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