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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귀가 중 숨진 20대 남성... 혈액서 마약 검출(R)

임지은 기자 입력 2022-05-06 20:50:06 수정 2022-05-06 20:50:06 조회수 2

(앵커)

갑작스런 호흡 곤란 증세로

응급실에 이송된 20대 남성이

하루도 안 돼 숨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진료 과정에서 채취한

이 남성의 혈액에서

치사량의 마약 성분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마약이 투여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기자)



어제(5) 새벽 4시쯤,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20대 남성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이 남성은 15시간 만에 숨졌는데,



의료진이 혈액 채취를 하는 과정에서

0.623 마이크로그램,

치사량 수준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MDMA 암페타민계 마약 성분인데 이게 치사량 이상 나왔어요. 이 정도면 무조건 사망한다는 거예요"



숨진 남성의 몸에서 검출된 마약 성분은 엑스터시와 케타민.



주로 클럽과 파티 등에서 투여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는 약물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병원에 옮겨지기 한 시간 전인 새벽 3시까지

친구 두 명과 광주 한 클럽에서

4시간 가까이 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일행이 방문했던 클럽에서

마약을 투여한 사실이 있는지

내부 CCTV 등을 분석해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클럽 관계자는 내부 구조상

마약 투여를 할 수 있는 영업장이 아니라며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 클럽 관계자/ (음성변조)

"들어가보세요 누가 (마약을) 먹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에요. 저히는 룸도 없고..

가게 곳곳에 지금 영업할 때 앞에다 마약 관련에서 배너 세우고"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일행 두 명을 상대로 마약 투여 사실이 있는 지,

마약 성분이 나오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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