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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움막 짓고.. 인근 마을에서 생필품 훔쳐(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04-19 08:00:29 수정 2022-04-19 08:00:29 조회수 0

◀ANC▶



야산에 움막을 짓고 인근 마을을 돌며

생필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가전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농업용 전기까지 몰래 끌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 해남의 한 야산에 설치된 움막



냉장고와 선풍기 등 각종 가전제품이 가득합니다.



1년여 전부터 이 움막에 살고 있던

56살 박 모씨는 인근 마을을 돌며 가전제품은

물론 생필품을 훔쳐왔습니다.



◀INT▶ 마을 주민

"고기, 멸치, 커피 그런 것을 다 가져가 버리고 그랬지… 좀도둑이다 생각하고

지내고 지내고 그랬지."



최근 마을에서 10여차례 넘는 생필품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야산에서 박 씨를 붙잡았습니다.



[S/U] "박 씨의 움막은 마을에서 떨어진

인근 야산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경찰이 직접 길을

만들어야했습니다. "



훔친 가전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박 씨는

무단으로 농업용 전기까지 끌어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INT▶ 윤재길 해남경찰서 수사과장

" 마을 농촌 빈집이나 회관에서 생필품 절도사건이 계속 이어지니까 연관

사건 범죄를 다 모아서 범인을 잡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



해남경찰서는

박 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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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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