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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움막을 짓고 인근 마을을 돌며
생필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가전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농업용 전기까지 몰래 끌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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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의 한 야산에 설치된 움막
냉장고와 선풍기 등 각종 가전제품이 가득합니다.
1년여 전부터 이 움막에 살고 있던
56살 박 모씨는 인근 마을을 돌며 가전제품은
물론 생필품을 훔쳐왔습니다.
◀INT▶ 마을 주민
"고기, 멸치, 커피 그런 것을 다 가져가 버리고 그랬지… 좀도둑이다 생각하고
지내고 지내고 그랬지."
최근 마을에서 10여차례 넘는 생필품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야산에서 박 씨를 붙잡았습니다.
[S/U] "박 씨의 움막은 마을에서 떨어진
인근 야산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경찰이 직접 길을
만들어야했습니다. "
훔친 가전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박 씨는
무단으로 농업용 전기까지 끌어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INT▶ 윤재길 해남경찰서 수사과장
" 마을 농촌 빈집이나 회관에서 생필품 절도사건이 계속 이어지니까 연관
사건 범죄를 다 모아서 범인을 잡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해남경찰서는
박 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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