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세월호 8주기 앞두고 추모 물결(R)

입력 2022-04-15 20:50:11 수정 2022-04-15 20:50:11 조회수 2


◀ANC▶

세월호 참사 8주기를 하루 앞두고
목포와 진도에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많은 시민들이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애도하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월호 참사 해역 인근 진도 팽목항

8년전 그날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 수천개가
바람에 흩날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천천히 되뇌어 보고
멀리 떨어진 사고 해역을 한참동안
바라봅니다.

(S,U) 참사 8주기를 앞두고,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4월 16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INT▶최옥희 / 인천 만수동
"사진들 보니까 너무 눈물 나더라고요.
이렇게 추운 날이었을것 같고
많이 안타깝습니다. "

◀INT▶배홍역 / 자원봉사자
" 어린 생명들이 많이 희생 당했잖아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가 되는데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와
헌화행사도 이어졌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에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빛이 바래고 낡은 리본,
최근 다시 추모를 위해 묶은 리본들 사이로
편지들이 가득 쌓였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목포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세월호 참사 8주기의 기록전도 열려
추모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최응재 주관 / 세월호 8주기 기록전
" 눈시울 붉히시거나 힘들어 하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진상 규명문제, 책임자 처벌의 문제,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문제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내일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8주기
기억식이 열리고 사고해역에서는 유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상 추모식이 진행되는 등
세월호 8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