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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책 대신 비방 경쟁..정치 불신 양산(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4-11 08:00:09 수정 2022-04-11 08:00:09 조회수 1


◀ANC▶
누가 누구인지 모르는 깜깜이 선거에 더해
비방과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지방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환멸을
정치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이 큽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우연인지 필연인지 선거가 다가오면
숨어있던 많은 일들이 불거집니다.

김종식 목포시장의 부인과 측근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자,
공작 정치라는 반박과 맞고발이 이어졌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둔 시점에
3년여 전 발생했다는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목포를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에는
누가 보더라도 각 진영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자화자찬과 상대 비방이 도배되고
있습니다.

함평군수 선거에서는 현직 군수 부인이
연루된 돈봉투 의혹에 고소,고발에 이어
급기야 폭력 사태까지 불거졌습니다.

비리로 군수를 잃었던 지역이
불과 2년만에 선거를 앞두고 각종
추문에 휩싸이고 있는 겁니다.

지방선거, 특히 민주당 후보자 공천 시점이
다가오면서 정책 대결 대신 흑색 비방과
비난, 각종 의혹제기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후보자 스스로의 능력과 실력으로
이기는 선거보다는 상대의 흠결을 들추고
우위에 서려는 정치문화를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앞다퉈 양산하는 분위기입니다.

◀INT▶김지영 홍보계장
"코로나 여파로 선거운동이 온라인,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등 사이버 선거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수사의뢰,
경고 등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조치는
3월까지 전남에서만 60건을 넘겼고,
금품제공, 공무원 개입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대상도 91명에 이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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