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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내각 발표...광주전남 출신 또 패싱?(R)

김영창 기자 입력 2022-04-11 08:00:09 수정 2022-04-11 08:00:09 조회수 1

(앵커)

새 정부를 이끌어갈 장관 후보자들이 발표가 됐는데

인수위원회에 이어 이번에도

광주전남 출신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직 장관 후보자 지명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호남 소외' 논란이 또 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내각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18개 부처 중 절반의 인선을 발표한 것인데,

광주전남 출신이나 호남에 연고를 둔 인사는

없었습니다.



당초 1,2명 정도는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지난 달 인수위원 발표 때에 이어 이번에도

결국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윤 당선인이 그동안 내각 인선에서

'할당'과 '지역 안배' 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호남 소외 논란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SYN▶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이나 안배라는 것은

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각 부처를 가장 유능하게 맡아서 이끌분을 찾아서

지명을 하다보면은...



비경제 분야 장관 인선이 이번 주 중에 추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지역 출신 인사의 중용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역대 보수 정권들의 호남 소외와 인사 차별을

기억하고 있는 지역민들로선 걱정이 앞설수 밖에 없습니다.



◀SYN▶ 이민원 / 광주대 교수(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광주전남의 출신의 관료가

없다는 것은 지역의 입장을 대변해 줄 혹은 변호를 해 줄

그런 존재가 사라진다..."



당장 지역의 주요 핵심 사업들을

국정과제에 반영해야하는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어려움도 그만큼 더 커지게 됐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호남 발전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던

대통령 당선인.



정작 인재 등용에 있어서는 되레

'광주,전남 소외' '호남 배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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