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아내 출산비 빌려주세요" 전국 돌며 사기행각(R)

입력 2022-04-08 20:50:15 수정 2022-04-08 20:50:15 조회수 2

◀ANC▶



택시기사에게 아내 병원비가 급하다며

돈을 빌려 달아났던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30여차례가 넘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3월 31일 저녁,

해남에서 목포로 향하던 택시 안



아내가 출산을 했는데 급하게 오느라

지갑을 못가지고 왔다며 승객이 돈을

빌려달라고 말했고

택시기사는 돈을 빌려줬습니다.



계좌로 나중에 빌린 돈을 보내겠다고도 말합니다.



◀SYN▶

(그러면 4만원 더해서 100만원 보내라고 할까요?)

"그래 100만원 넣어달라고 해보렴."



심지어 허공에 손가락을 두드리며

전화를 하는 척도 합니다.



이 남성은 전화번호와 집주소 등

가짜 정보를 알려준 뒤 돈을 받고 달아났습니다.



s/u 아내가 출산이 임박했다는 수법으로

산부인과를 찾아 택시기사의 동정심을 이용한 겁니다.



◀SYN▶ 피해 택시기사

"병원에 들어가 보니까 그런 사람 안왔대요.

거기서 직감했죠. 내가 사기를 당했구나."



33살 A 씨는 범행 일주일 만에

서울의 한 PC방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30여차례가 넘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윤재길 해남경찰서 수사과장

"기본적으로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었고, 범행 전후에 사용한 렌트카가 있어서 그걸 함께 추적했습니다."



해남경찰서는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