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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 정치신인..말 뿐인 여성*청년 우대(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4-07 20:50:13 수정 2022-04-07 20:50:13 조회수 0


◀ANC▶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신인과 정치적 약자를
우대하는 가점 제도를 더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를 치러본 사람이나 안 치러본 사람이나
정당 정치가 처음이면 똑같이 우대받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민주당의 정치개혁은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는 것.

정치 신진 세력 등용문을 넓히는 게
곧 기존 정치 세력의 기득권 포기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INT▶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다양성의 원칙입니다. 여성과 청년 뿐만
아니라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그들의 입장을
대표할 수 있도록 공천과정에서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여성과 청년, 장애인에게
최고 25%, 정치 신인에게 최고 20%의
중복 없는 가점을 줍니다.

하지만 지역 정치 환경을 감안하면
보다 정밀한 계산이 필요해 보입니다.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의 한 60대 예비후보는
3선 조합장 출신입니다.

조합장은 지자체장의 강력한 도전자가
되기도 하고, 조합원을 무기로 각종
선거에서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지만 정당정치가 처음이란 이유로
정치신인 가산 20%를 받습니다.

반면에, 정치 신인이 아닌
45살의 민주당 예비후보는
청년 가산 10%를 받는 게 전부입니다.

조합장이나 정치 관변
기관단체장 등 정치가 익숙한 형식상
정치 신인들과 권리당원 확보 등에서
경쟁해야 하는 여성*청년층에 대한
안배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여성인 동시에 청년이거나
정치 신인인데 청년일 경우
가점을 중복 적용해 문턱을 더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INT▶오성일 혁신위원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현행 여성후보자 가산을 25%에서 30%로
증가하고 25%를 가산했던 만29세 이하
청년은 50%로, 15%~20%를 가산했던
만39세 이하 청년은 30%로 증가해야..."

현재 전남 각급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 699명 가운데, 여성은
73명으로 10%에 불과하고,
40세 미만은 3%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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