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장흥에서 화물차와 시외버스가 교차로에서
충돌해 승객 등 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문이 열리지 않아 버스에 갇혀 있던
승객들은 주민과 119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양정은 기자입니다.

◀ＥＮＤ▶

오늘 오전 9시 40분,
장흥군 장평면의 한 삼거리 교차로.

골재를 가득 실은 25톤 화물차가
직진해서 언덕길을 내려옵니다.

같은 시각 40인승 시외버스는
좌회전을 하기 위해 교차로로 진입합니다.

교차로에서 멈추지 못한 두 차량은
결국 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 승객과 화물차 운전자 등
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S.U) 현장 곳곳에는 버스와 화물차에서
튕겨져 나온 유릿조각과 잔해물들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ＩＮＴ▶ 정경택 /장흥 장평파출소 소장
"(버스는) 소재지 쪽으로 들어가는
좌회전 하는 길이고, 화물차는 저기서 직진을.. "

사고 직후 시외버스 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들은 10여분 가량 버스 안에 갇혀서 구조를 기다려야했습니다.

◀ＩＮＴ▶ 양기환 자영업자/ 목격자
" 빨리 직원들 같이 가서 앞문이 안 열려가지고
버스 앞문 잡아당겨서 사람들, 기사님 부터
구출하게 됐습니다."

화물차에 실려 있던 20톤 가량의 골재도
도로로 쏟아져 한때 교통정체도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