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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사각지대' 되나?(R)

입력 2022-03-31 08:00:19 수정 2022-03-31 08:00:19 조회수 2


◀ANC▶

재택치료 도중 숨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아무리 자율방역체계라고 하지만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고위험군들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양정은 기자입니다.

◀END▶
◀VCR▶

3월 26일 오후 4시 19분

완도소방서 119구급차에 응급환자가
실려옵니다.

환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81살 A씨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쯤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치매와 고관절 수술이력으로
거동이 불편해 입원대신 재택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집중관리군이었지만 A 씨는 진료전화를
받지 못했고 6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A 씨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폐렴으로 증세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유가족 (음성변조)
"그냥 집에 갔다가, 몇시간 뒤 다시
전화해 보니까 급박하게 그렇게 되어버리니까
두시간 있다 그렇게 숨을 못쉬고.."

전남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
170여명 가운데 97%는 60세 이상,

하지만 고령이거나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 그리고 섬지역 고위험군
환자들은 격리병상에 입원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통상 재택치료자들에게 보건소나
의료기관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것은 확진판정
하루 뒤,

불가피하게 재택치료를 택한
고위험군에게 이 기간은 위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비대면 진료를 받아 약을 처방받더라도
대신 받아줄 사람이 없다면 이 역시 문제입니다

◀INT▶박현숙 팀장 / 완도군보건소
"병상 배정을 요청했고 병원 치료를 권유를 했는데
보호자분이 재택치료를 원하셨어요
이런 경우에 고령이신 분들은 재택치료 보다는
의료인이 상주해 있는..."

현재 전남의 위중증환자는 50명이 넘습니다.

고위험군이나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재택치료자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 등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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