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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농어촌은 물론 도시에도 빈집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주거환경을 해치는 빈집 문제는
정책적 접근과 예산을 수반할 수 밖에 없는데
전라남도가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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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주저앉고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등
마치 폐허를 방불케 합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방치되는 빈집들이
전남지역에만 2만여 호에 달하면서
사회적, 환경적인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빈집 실태조사와 관리 등에
대한 각 시군의 관심과 관련 예산은
미미한 수준,
오랜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전라남도가 제시했습니다.
시군별 빈집 실태를 조사해
건물 상태별로 등급을 분류하고
철거와 활용 가능 여부를 구분했습니다.
◀INT▶김세국 전라남도 감사관
" 각 시군에서는 예산과 인력이 아주
열악한 수준으로 지원되고 있다보니깐
빈집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못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전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빈집은
전체 44%인 8천7백여 호,
전라남도는 이를 고쳐서 귀농 귀촌인에
빌려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지역 빈집은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올해부터 지원되는 지역소멸
대응기금도 여기에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또 전남지역 빈집 정보와 활용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빈집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INT▶김세국 전라남도 감사관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그런
이익공유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우리 도 에 있는 빈집이 빈집으로
방치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자산으로
활용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한편 도내 빈집의 40% 가량인
9천여 호가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문제는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빈집 종합 관리 대책의 선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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