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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광주*전남에서도
사망자가 4백 명을 넘어섰는데요
환절기 여파에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화장장도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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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화장장.
운구 차량들이 줄지어
화장장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이 화장장은 하루 7차례였던 화장 횟수를
8차례로 늘렸습니다.
환절기가 끝나는 이맘때
하루 평균 12건에 머물던 화장 건수는
많게는 25건까지도 늘었습니다.
◀SYN▶ 화장장 관계자
"이제 환절기가 끝나고 따뜻해지잖아요.
봄이 되서. 이 때는 원래 줄어들거든요.
돌아가시는 분들이...그런데 지금은
코로나 환자의 영향으로 많이 밀리고 있어요."
광주*전남 6개 화장장이 대부분 같은 상황.
관내 거주자만 사용 가능했던
여수와 광양 화장장을 도민 모두에게로
범위를 확대하고, 개장 유골 화장은
전면 금지하는 등 각 지자체들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INT▶ 엄인경/목포시 복지시설팀장
"특히 개장유골에 대한 화장 일시중지는
전국의 화장수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이므로 시민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전국 3일차 화장률은 34퍼센트,
10건 중 7건은 예약이 밀려
4,5일장을 치르는 셈입니다.
화장장이 한 곳 뿐인 광주는
21.5퍼센트로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INT▶ 이용섭 광주시장
"지금 계속 사망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화장장 가동률 제고와 같은 코로나19
관련한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지금까지 420여 명.
오미크론 급속 확산으로 전체 사망자 가운데
절반이 3월에 사망한만큼 화장장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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