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을 준비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광주전남 출신으로는
3명의 인물이 이름을 올렸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엔 역부족이어서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있습니다.
지역 현안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지않을 까 우려됩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이후 8일 만에
윤곽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c.g)
새정부 국정과제 선정과 실행을 준비하는
7개 분과와 기획위원회 등에는
광주전남 출신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과 정무특보,
특별고문 등으로
지역 출신이 이름을 올렸을 뿐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능력만 중요할 뿐
지역 안배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인수위 구성에 있어
출신 지역은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INT▶ 송기석 / 국민의힘 전 광주총괄선대위원장
"사실 인수위원회에 7개 분과 내에
우리 지역 이렇게 인사가 참여하기는 쉽지 않은 구도입니다."
새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핵심 현안인 군공항 이전과 AI 인공지능도시 구축,
광주형일자리 시즌 2 등이
국가 차원의 지원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와 소통 채널을 찾아야하는
광주시는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광주 현안 사업에 대해 인수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새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외부 협력단을 구성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윱니다.
◀INT▶문영훈 / 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주의 미래발전에 견인할 중요한 사업들이
하나도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거고,
국민의힘도 오히려 광주광역시를 다른 16개 시도보다
더욱 더 챙길걸로(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때
블루이코노미를 기치로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집중했던
전라남도는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적은 데다
대선 공약에서도 빠지면서
관련 사업이 좌초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것입니다.
새정부가 출범하기까지 두 달가량 남아있는 가운데,
힘찬 도약을 준비했던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발걸음이 한없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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