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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의 부동산 사랑, 청렴이 강점?(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3-18 08:00:27 수정 2022-03-18 08:00:27 조회수 3


◀ANC▶
농지 불법전용 사실이 드러난
목포시의원은 이미 산업단지 용지를
차명으로 분양받은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공통점은 모두 부동산 문제란 점, 그리고
여러 사람의 돈이 섞여 있다는 겁니다.

양정은 기자입니다.
◀END▶

◀VCR▶
대양산단의 한 업체 부지.

13억 2천7백여만 원에 분양됐습니다.

입지보조금으로 3억 9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최초 계약자는 목포시의회 박용 의원의
처남이었지만, 경찰 수사결과
분양대금 10억 원 이상이 박 의원의
돈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투자금 10억 원을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자신의 계좌로
모았었다고 해명했었습니다.

◀INT▶박용 목포시의원(2021년 11월)
"4명 정도가 투자해서 법인 설립의 주주로
있어요 지금 현재도. 제가 5억 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MBC 취재로 불법 전용된 사실이 드러난
박 의원의 제주 농지 역시 박 의원이
가족과 지인 등 3명이 돈을 모아 매입했습니다.

선출직 공직자가 되기 전이나,
선출직 공직자가 된 뒤나 여러 돈을 섞어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박용 목포시의원(2022년 3월)
"3명이서 매입하고 그 이후로 절차는
서류 떼어주고..."

대양산단 차명 분양과 관련한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수사는
검찰이 2차례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경찰은 기소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시청은 박 의원 등이
무단 개발한 농지를 원상복구하지 않을 경우
원상복구 명령, 고발 등의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박 용 의원은 목포시의원 선거 후보자였던
지난 2018년, MBC와의 인터뷰에서 '청렴'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었습니다.

◀SYN▶
박용 목포시의원 사선거구 후보(2018년 5월)
"깨끗하지 않고서는 시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없고, 정책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저 박용, 깨끗한 클린후보임을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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