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헤어진 전 애인을
흉기로 협박해 차로 납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목포에서 여성을 납치해
차로 한시간여 떨어진 장흥까지 끌고 갔다
경찰의 위치추적으로 검거됐습니다.
양정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늦은 밤,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흰색 승용차가 빠져 나옵니다.
어젯(15) 밤, 8시 쯤 37살 여성 A씨는
전 남자친구 49살 B 씨에게 납치당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자신의 차량 트렁크가 열려있다는 문자를 받은
A 씨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왔고
갑자기 다가온 B 씨에게 흉기로 위협을 당한뒤
차로 끌려 들어갔습니다.
◀INT▶ 주민
"가게에 어제 있었는데 그런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들으니까 너무 놀래서.. 이동네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도 않고 그래서
불안하기도 하고.."
B 씨는 피해 여성을 목포에서 납치한 뒤
차로 한시간여 떨어져 있는 장흥으로 끌고
갔습니다.
피해여성은 납치 당할 당시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고 친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핸드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B 씨를 장흥의 한 농산물 창고 주차장에서
2시간여 만에 검거했습니다.
(S.U)남성의 차에서는 손도끼,
전기충격기 등 각종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B 씨는 헤어진 전 여자친구 A 씨에게
자신을 다시 만나달라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INT▶장흥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
"목포경찰서 공조 요청을 받아서 여자의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 보니까 그 주변(장흥)에 떨어져서
그쪽에 출동해서 확인이 된 거죠."
장흥경찰서는
특수협박, 감금 혐의 등으로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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