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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남서 최저 득표율.. 통합행보 가늠자(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3-10 20:50:21 수정 2022-03-10 20:50:21 조회수 0


◀ANC▶
전남 지역민들은 86%의 표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아주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남은
가장 적은 득표율을 올린 곳이 됐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이 밝힌 국민 통합 행보의
가장 큰 숙제가 전남이 됐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전남은 20대 대선에서 석패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86.10%의
지지를 몰아줬습니다.

사전 투표율 최고치에 이어
전국 2번째 높았던 최종 투표율은
결국 서울*수도권에 보내는
신호였던 겁니다.

◀INT▶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
"특정 후보를 향한 사람들의 마음이
과대표되고 있다...뭔가 호남 시민들이
확실한 의견과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윤 당선인의 전남 득표율은 11.44%.

당선인에게는 결과적으로
전남이 가장 쌀쌀맞은 곳이 됐지만,
선거 결과에 의미가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김영삼,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 등 역대 보수정당 후보 누구도 가지
못했던 곳에 발을 딛은 겁니다.

윤 당선인이 전국 최종 득표율
48.56% 이하를 기록한 곳은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북과 광주를 비롯해 인천, 세종, 경기,
제주 등 7곳.

팽팽한 대결의 후유증에 대한
깊은 우려 속에 윤 당선인의 첫 메시지는
국민 통합이었습니다.

◀INT▶윤석열/20대 대선 당선인
"지역이나 진영이나 계층이나 이런 거
따질 거 없이 다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 받아야 합니다"

첫 공식일정인 현충원 방명록에
새겨진 윤석열 당선인의 국민통합,

그리고 친호남을 넘어 핵호남을
이야기하며 끝내 여당이 된 국민의힘.

20대 대선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안긴 전남이 통합 행보의 증표가 되는
역설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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