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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부산물 태우다 화재로.. 대책은 없나?(R)

입력 2022-03-01 08:00:24 수정 2022-03-01 08:00:24 조회수 1


◀ANC▶

매년 이맘때 쯤 농촌에서는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이처럼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화재로 번지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양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영암 월출산 인근 농경지입니다.

지난 22일 아침 논두렁을 태우다
불이 번져 곳곳이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영암군 학산면의 한 밭에서는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불씨가 야산 인근까지
옮겨 붙어 나무와 숲 1천5백㎡가 불에 탔습니다.

(S.U)
보시다시피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불씨가 이렇게 쉽게 날려
크게 번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올해 전남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70%가 부주의로 발생했는데
쓰레기나 논·밭두렁 태우기가
주요 원인이었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나 늘었습니다. [cg]

소각을 하다 부주의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농가에 파쇄기가 보급되고
있습니다.

목재 파쇄기는 농사가 끝난 뒤 버려지는
나뭇가지나 콩 껍질 등 각종 부산물들을
태우지 않고 갈아서 가루로 처리하는 기계입니다.

◀INT▶문병환 농민 / 영암군 금정면
" 소각 시키거나 어디다 쌓아놓거나 그랬었잖아요.
근데 저게 나와서, 깨끗이 처리하니까 처리해서 좋고 퇴비 되어서 좋고"

◀INT▶류충렬/영암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 미세먼지 절감 효과가 있고요, 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에
파쇄기를 쓰면서 산불이나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농업진흥청은 목재파쇄기의 무상임대를
농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등
보급률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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