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불이 난 목포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화재로

콘크리트와 철근 강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지난 16일 새벽 불이 난

목포 신축아파트



공사현장 감리단이

화재원인 자체조사 결과와 함께

안전진단 보고서를 목포시에 제출했습니다.



국토부안전진단 업체 2곳이

화재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천장과 바닥을 지탱한 기둥이 변형되고

슬래브 거푸집이 처지는 등의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거푸집을 제거한 뒤 시료를 채취해

콘크리트 강도 등을 시험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불이 난 아파트 1개동에 대한 공사는

모두 중단됐습니다.



◀ＳＹＮ▶ 시공사 관계자

월요일에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한 정밀진단이 진행될 겁니다. 그래서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고요.



◀ＩＮＴ▶ 김상문 주택공급팀장 / 목포시청

화재가 발생된 구간에 대해서는 안전조치를 제외한 모든 공사가 중지된 상태고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서 보수 보강 계획을 수립 검토한 후에 공사재개 여부 등을

(판단하겠습니다.)



이번 화재로 거푸집 속 콘크리트와 철근 등이

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ＳＹＮ▶ 송창영 교수 / 광주대 건축학부

너무 추워도 안되지만 너무 뜨겁게 해도 콘크리트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강도가 떨어질 뿐만 철근에 유해를 주거든요



한편 경찰은 고체연료로 인한 화재였다는

1차 감식 결과를 토대로

화재원인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