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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 득표율 25% 목표라더니(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2-15 08:00:32 수정 2022-02-15 08:00:32 조회수 0


◀ANC▶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 25퍼센트를 목표로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지난 주말 호남 곳곳을 찾아
민심을 듣겠다고 공언하던 윤석열 후보는
정작 다른 일정을 핑계로 목포 등
전남 서부권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국민의힘이 지난주부터
적극 홍보에 나섰던 이른바 '열정열차'

윤석열 후보가 직접 열차를 타고
전국 곳곳을 돌겠다는 겁니다.

첫 일정으로 전북과 전남 8개 시군을 찾아
호남 민심을 공략하겠다고 공언했던 국민의힘.

하지만 목포 등을 찾기로 한 둘째날 일정에
정작 약속했던 윤석열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INT▶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후보는) 외교적인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 사전에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께서
상당히 목포 시민들을 뵙고 싶었는데...\"

역대 대선 가운데 보수 정당이 호남에서
두 자리수 득표율을 기록한 건 단 한 차례.

지난 18대 대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0퍼센트를 득표한 것이 최고였습니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목표로 밝힌 호남 득표율은 25퍼센트입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윤 후보의 호남지역 방문
계획이 취소되고 국민의 힘은
민감한 호남 공약은 피하고 있습니다.

호남 민심이 이런 국민의 힘 모습에
지지를 해 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호남이 전통적인
지지기반이란 점만 믿고 오히려 호남에
소홀하다는 말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각 단체별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등
일회성 행사 외에는 호남 지역민들에게
직접 다가서려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호남 민심을 수성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호남에서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국민의 힘,

두 정당 그리고 두 대선후보 모두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호남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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