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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가 급한데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구하려다
헛걸음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정부가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지만
자가진단키트 대란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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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약국
매일 수십명이 찾아와 키트를 구매하다보니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한 상자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의약품을 구매하는 사이트에도
검사 키트는 모두 품절상태입니다.
거래처에 문의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INT▶ 최재성 / 약사
아는 도매처에도 연락을 드려도 간간히 있을 때만 들어오지. 지금 엄청 공급이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검사키트를 구할 수 없는 건
다른 약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SYN▶ 약사
지금은 없네요. 하루에 한번 정도 들어오는데 아직 안 들어왔거든요? 근데 2개, 1개 정도만 들어와요.
품귀현상이 시작된 것은 지난 달 정부가 신속항원키트를
선별진료소에 도입하면서부터입니다.
개학을 앞둔 학교와 공공기관에서도
단체구매에 나서고 일부 사재기 조짐까지 보이면서 공급량이 부족해진 겁니다.
정부는 온라인 판매 금지와 약국과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한정하는 등 공급을 공적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에
한 주당 최대 2회분을 무료 배포하고
공급량에 따라 배포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자가진단키트 대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한편 어제 전남에서는
22개 전 시군 1,2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취약시설 4곳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는데 10명 가운데 9명은 무증상과
경증 환자로 대부분 재택치료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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