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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도 안 하겠다"..학동 4구역도 현산 퇴출 요구(R)

우종훈 기자 입력 2022-02-11 20:50:30 수정 2022-02-11 20:50:30 조회수 0

◀ANC▶



광주 학동 참사가 났던 재개발 지역에서 시공사 교체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고

시공의 품질도 믿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피해자 수습 이후 광주시와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 등

현대산업개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END▶



지난해 6월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17명의 숨지거나 다친 광주 학동 참사.



학동 참사 이후엔 없었던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의 교체 요구가

광주 화정동 붕괴 사고 이후 처음 나왔습니다.



[CG] 조합은 잇따른 대형 사고로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졌고,



화정동 붕괴 사고에서 제기된 부실 시공 의혹의

피해자가 자신들이 될 수도 있다며

시공사 교체 요구에 대한 답변을 현대산업개발에 요청했습니다.


◀SYN▶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원/ (음성변조)

"심지어 입주도 하지 않겠다는 이런 이야기들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어서 다른 업체를 시공사를 구하든지 어쩌든지 해야 되지 않느냐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또다른 사업장인

광주 운암 3단지 재건축 조합도

현대산업개발의 참여를 배제할지 묻는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노동계와 정치권이

현대산업개발의 면허를 취소하라는 성명을 내는 등

실종된 피해자 수습 이후

현대산업개발 퇴출 요구가 커지고 있고,



현장 텐트에 남은 가족들도 현대산업개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안정호 /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 협의회 대표

"기업들이 사후 처리 부분 매번 약속만 말로만 하고 그 뒤로 가면 저희가 이 자리 떠나면 또 뻔한 결과거든요."



광주에서 연이은 대형 참사로

현대산업개발의 설 자리를 점차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반영돼

지난 한해 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은

재작년과 비교해 43.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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