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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좌진 사이 성범죄, '대선 직책 사의'(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1-27 08:00:20 수정 2022-01-27 08:00:20 조회수 1


◀ANC▶
김원이 의원실 보좌관의 성범죄는
지난해 양향자 의원 보좌진의 성범죄와
닮아있기도, 또 약간 다르기도 합니다.

피해자 보호조치에 즉각 나서긴 했지만
대선을 앞둔 당에 부담을 줄이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김윤 기잡니다.
◀END▶
◀VCR▶

지난해 6월, 민주당 소속이었던
양향자 국회의원의 지역사무소에서
성폭력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지역사무소에서 회계를 맡았던
특별 보좌관이 여직원을 상습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늑장 대응과 2차 가해 논란 속에
민주당은 양향자 의원을 제명조치했습니다.

◀SYN▶윤호중 원내대표 작년 6월
\"조치가 어느 정도 취해진 걸로 판단을 했는데 보고 다음 날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그렇지 않은 면이 있다 그래서…\"

민주당이 성폭력 사건에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가운데,
또다시 불거진 성범죄.

이번 김원이 의원실에서 발생한
성폭력 역시 직무상 상하관계에 있는
보좌진 사이에서 빚어졌습니다.

다만 양향자 의원은 사건이 알려진 뒤
열흘이 지나서야 사과한 반면,
김원이 의원은 즉각 피해자
보호조치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피해자*가해자 조사를 벌인
민주당 중앙당 젠더폭력상담소 신고자는
김 의원이었습니다.

◀SYN▶김원이 국회의원
\"바로 피해자가 할 수 있는 법적조치들,
보호조치들 있잖아요. 상담을 해보겠다고
원해서 그 다음 날 연결을 해줬죠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실 내부 기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김원이 의원은 \"책임이 무겁다\"며,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과 대선 캠프
홍보소통본부 부본부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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