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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용량이 단일 사업자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태양광 발전단지가
전남 신안 폐염전에 들어섰습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5만가구 가까이 공급받을 수 있는데
수익금은 발전소 인근마을 주민들에게도
돌아간다고 합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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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의 한 폐염전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됐습니다.
발전 설비용량은 150메가와트 규모로
단일 사업자 기준, 국내 최대입니다.
우수한 일사량을 바탕으로
연간 4만 9천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INT▶ 박우량 신안군수
\"햇빛의 일조량도 다른 지역보다 한 15%정도 높아서 그런 부분도 경제성을 높이는 성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S/U 이 태양광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익 일부는
인근마을 주민에게 돌아갑니다.
인근주민 2천 800여명이 128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들에게 전력판매 수익 가운데 연 26억원이
지급됩니다.
주민 1명 당 20퍼센트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올린 셈입니다.
◀INT▶ 홍성인 / 신안군 지도읍
\"돈도 주고한다니까 그때까지는 긴가민가했지. 그런데 받고나니까
'아 사실이구나'(했습니다). 지금 호응이 좋아요\"
정부는 신안군의 이익공유 모델을 참고해
다른 발전사업에도 주민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SYN▶ 문승옥 /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더 많은 주민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더 많은 수익을 공평하게 나눌 수 있도록 주민참여사업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신안 폐염전에 들어선 태양광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온실가스 180만톤, 미세먼지 410톤의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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