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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마국진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장

김양훈 기자 입력 2022-01-24 08:00:23 수정 2022-01-24 08:00:23 조회수 1

◀ANC▶



뉴스와 인물입니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이

스마트박물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국진 관장님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ND▶



1.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보기 전에

강진 하면 청자, 청자 하면 강진으로

유명한데요. 왜 그런가요?



먼저 저희 강진군에는 고려시대 청자를 굽던 가마터인

요지가 188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약 400여기의

청자 가마터가 있는데 그 중에 약 50%가 대구면 청자촌

일대에 집중적으로 분포돼있습니다. 이것은 당시

청자문화의 발상지이자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500여년간 청자를 집단적으로 생산했던

지역이었음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객관적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고려청자라는 축적된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중심에 서 있는 저희 강진군에서는

1977년도에 고려청자재현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비색청자 재현에 성공하고 현재

청자박물관을 포함해 42개의 개인요업체가 청자를

활발히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997년도에

강진청자자료전시관을 개관하고 2006년도에

강진청자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하여

1종전문박물관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2. 고려청자박물관을 스마트박물관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업 추진 배경 좀 소개해 주시죠



최근 정부에서는 디지털 뉴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저희 청자박물관에서도

청자를 테마로 하여 박물관에 부합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금번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3. 그렇다면 스마트박물관이 되면

고려청자박물관이 어떻게 변하게 되나요?



우선 AI 기반의 관람안내 시스템이 구축되어

관람환경이 많이 개선됩니다.

관람객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AI를 통해 연령대별

맞춤형 관람안내가 가능해질 것이고, 다양한 영상들을

함께 제공하여 청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3D공간을 스캔하여 박물관에 오지 않아도

박물관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청자박물관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청자박물관에서는 전시실을 관람하면서 실제로

만져보지 못하는 청자들을 만져보고, 또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퀴즈를 제공하여 일정 점수 이상 획득 시

수료증을 발급하는 등 온라인 관람객들에게도 전시에

대한 흥미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시기적절한

효과적인 사업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청자의 제작과정을 놀이시설과 첨단콘텐츠

기술을 구사하는 체험존도 조성됩니다.



사업이 완료된다면 박물관 앞에 있는 캠핑장,

인근의 가우도 등과 연계되어 강진군에 새로운

명품 관광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고려청자박물관을 더욱 알찬

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 지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해주시죠.



고려청자박물관은 1997년도에 개관하여

벌써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해마다 나름대로 색다르고 다양하게 특별전,

학술심포지엄 및 청자 공모전 등을 통해 박물관 고유의

기능을 유지 발전시켜 왔습니다만

지역박물관으로서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각종 공모사업의

지속적 발굴과 1996년도부터 매년 추진해 오고 있는

청자축제를 통해 강진 청자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청자문화층을 넓혀 나간다면 명실상부한

고려청자박물관으로 역할과 기능을 다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역주민 여러분들께서도 고려청자박물관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적 보물이다라고 여겨주시고

더욱 내실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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