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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추락사한 노동자 추모식 열려(R)

입력 2022-01-21 20:50:07 수정 2022-01-21 20:50:07 조회수 0

◀ANC▶

출근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20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숨진 50대 노동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동료들은 생산제일주의가 빚은 참사라며

원청인 현대삼호중공업에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LNG 추진 유조선.



지난 19일, 이 곳 화물창에서, 출근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노동자 50살 홍 모씨가

선박 화물창에 추락해 숨졌습니다.



(화면전환)



숨진 홍 씨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충분한 현장 경험도 없이 생소한 위험현장으로

내몰린 노동자는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홍 씨의 넋을 기리고 산업재해 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애도했습니다.



또 생산제일주의가 홍 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에 준하는 처벌과

사후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10년동안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모두 13건, 1년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 문길주 / 전남노동권익센터장

\"대불산단이나 삼호중공업의 협력업체 노동자들,

하청노동자들도 원청이 이제는 책임을 지는

거니까 그에 따른 대책이나 메뉴얼들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선박 내에서 발생한 사고였기에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목포해경은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관리소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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