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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20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숨진 50대 노동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동료들은 생산제일주의가 빚은 참사라며
원청인 현대삼호중공업에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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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LNG 추진 유조선.
지난 19일, 이 곳 화물창에서, 출근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노동자 50살 홍 모씨가
선박 화물창에 추락해 숨졌습니다.
(화면전환)
숨진 홍 씨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충분한 현장 경험도 없이 생소한 위험현장으로
내몰린 노동자는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홍 씨의 넋을 기리고 산업재해 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애도했습니다.
또 생산제일주의가 홍 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에 준하는 처벌과
사후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10년동안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모두 13건, 1년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 문길주 / 전남노동권익센터장
\"대불산단이나 삼호중공업의 협력업체 노동자들,
하청노동자들도 원청이 이제는 책임을 지는
거니까 그에 따른 대책이나 메뉴얼들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선박 내에서 발생한 사고였기에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목포해경은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관리소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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