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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마약파티' 범죄수법 지능화(R)

입력 2021-12-31 08:23:59 수정 2021-12-31 08:23:59 조회수 3

           ◀ANC▶

올 한해를 정리해 보는 순서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내 이어졌던 올해에도
전남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범죄는 물론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은밀한 공간에선
마약파티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지난 5월 한밤중 목포 도심에서
마약파티가 벌어졌습니다.

마약사범 30여명이 무더기로 붙잡힌 곳은
'외국인 전용주점'

세관도, 경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외국 현지조직으로부터 밀반입한 마약이
대량으로 유통된 겁니다.

◀SYN▶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관리본부
"사증면제 협정을 맺은 나라는 서류를 제출해서 심사를 받는다거나 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자국에서의 범죄기록 확인이 불가능하죠."

◀SYN▶ 경찰 관계자

"공급책이 결국 확인이 안되서.. 단순투약 사범으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이 전방위적 수사에 나섰고,
국내 마약총책 등 10여명을 붙잡았습니다.

         (EFFECT - 화면전환)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는 갈수록 교묘해졌습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피해자에게
저금리로 변환해주겠다며 접근해
수거책이 직접 대출원금을 건네받도록
하는 겁니다.

온라인 구인사이트에선
신용정보회사 아르바이트로 위장해
수거책을 버젓이 모집하고 있습니다.

           ◀SYN▶ 00신용정보회사
"고객을 만나셔 가지고 채권을 회수하신 다음에 은행 가서 송금하시면 되요
(만나뵙고 제가 설명을 좀 들을 수 있을까요?) (전화 끊는 소리)"

고령자가 많은 전남에선 보이스피싱
사기범죄가 한달 100건 가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출범한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사기범죄, 교통안전 등 '고령자 대상 피해예방'을 1호 시책으로 내놨습니다.

◀INT▶ 조만형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장
"전남 지역민들을 위한 전남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수요를 발굴해서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행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또 아파트관리비가 부풀려 청구됐다며
입주자들이 위탁관리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법정다툼이 이어지는 등
2021년 한해도 다사다난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ANC▶
사건사고 이외에 그렇다면 굵직한 전남의
현안들은 올 한해 어떻게 진행됐는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안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END▶

1. 광주공항의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옮기는 문제는 올 한해도 성과가 없었죠?

 작년 이맘때 광주시에서 약속 파기만
하지 않았다면 올해 안에 광주공항 국내선은
무안공항으로 옮겨 왔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 없이 시간만
흘렀습니다.

이제 정부는 공식적으로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을 연계해서 논의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2. 무안국제공항은 사실, 코로나19 직전까지
100만 이용객도 넘보지 않았나요?
무안공항 자체로 경쟁력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나요?

-현재 정부가 취하는 태도는
전남의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더이상 광주민간공항에 목맬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향후 KTX 2단계 공사가 이뤄지면 무안공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KTX가 지나는 공항이 되지요.

 광주공항 국내선이 아니라 하더라도,
충분히 잠재력을 갖춘 국제공항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3. 이번에는 전남권 의대 설립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끝내 이번 정부
안에서는 명확한 답을 얻기가 어려워졌네요?

-코로나19 속에 공공의료 체계의 허술함은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코로나19를 논외로 치더라도 의료체계가
엉망인 전남에서는 의대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었지만, 역시 반가운 소식은
없었습니다.

 건강권이라는 기본권을 결국 정치적인
상황에 기대야 하는 씁쓸한 상황만
남았습니다.

4.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전남의 의과대 신설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일찌감치
경선단계부터 전남에 의과대를 신설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이 후보의 돌파력이면 전남 동서부권 2곳
설립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남에게는
사실 반갑지 않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 의과대의 분원을 전남에 설립하면
된다는 건데요.

 각종 연구용역 자료를 보면 현재의
의과대의 의대생 정원만 늘려서는
의료취약지역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게 정설입니다.

 지역의사제와 같은 별도의 장치가 없다면
굳이 시골로 찾아올 의사가 있겠냐는 겁니다.

민간공항 통합 문제 그리고 전남 의과대 설립 문제 내년에는 반가운 소식을 듣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안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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