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게 문화..풍류도시 목포

양현승 기자 입력 2021-12-23 20:50:25 수정 2021-12-23 20:50:25 조회수 1


◀ANC▶
목포시가 지향하는 문화도시의
무기들은 이미 목포 안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한때 번창했던 바닷가 도시 곳곳에
남아있던 조각들을 이제 하나씩
맞춰야 할 때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를 상징하는 장식품, '비팡이'입니다.

선구점에 곶감처럼 매달린
노란색 둥근 부표가 깜찍한
장식품이 됐습니다.

마침 목포시의 시목 '비파나무'의
열매와도 꼭 닮았습니다.

노란색 부표에 눈코입을 그렸더니
목포의 삶이 담겼습니다.

노란 비파나무 열매의 상징은
'불변'과 '부귀'.

손님을 부른다 해서 일본의 상점마다
두는 고양이 인형 마네키네코,
부를 가져온다는 부엉이, 코끼리 장식품처럼
비팡이가 인기를 끌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김경희
\"최종 목표는 사실 에니메이션이고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서는 목포의 숨겨진
이야기와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문화도시 목포의 진가, 목포의 가능성은
결국 골목마다 스며있는 평범한 삶 속에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유달산 아랫동네에서
물을 나르고 삯을 받았던 옥단이는
희곡에 이어 거리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INT▶하진솔 배우/ 옥단이 역
\"근대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거리를 저희가
같이 여행을 하거든요. 그러면서 같이
즐기고 같이 배우는 그런게 굉장히 뜻깊습니다\"

예술원 회원을 최다 배출하고,
한국 문학의 독보적 선구자들의 도시답게
누구도 걷지 못했던 문학을 주제로 한
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INT▶황지우 목포문학박람회 자문위원장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그런 진정한 문학의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수탈의 시간을 간직한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

세계마당페스티벌과 문화재 야행 등
지역의 작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

목포가 시민 개개인이 풍류를 즐기는
참 멋졌던 그 시절, 예향 목포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