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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김진선 기자 입력 2021-12-20 08:00:07 수정 2021-12-20 08:00:07 조회수 0

◀ANC▶



오늘 전남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남형 학업역량 평가'가 실시됩니다.



뉴스와 인물에서는 장석웅 교육감과 함께

이번 평가의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ND▶



1. 교육감님.. 먼저 전남형 학업역량 평가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도입하게 됐는지

간단히 설명 좀 해주시죠.



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력저하와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고 늘 이야기 합니다.

우리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기초학력 향상 등

교육 회복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해서 학업역량평가를

이번에 실시하게 됐습니다.

왜 중3이냐고 물으시겠는데요.

중3, 초등학교 6학년을 전환기라해서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기초학력이 대단히 중요하죠.

중3의 경우를 보면, 1학년 때 2019년엔 자율학기제라고

해서 주제 선택 활동이라든지, 또는 진로 탐색 활동,

시험을 보지 않았어요. 2020년에 코로나가 됐죠.

그래서 190일 수업일수 중에서 평균적으로

학교 가는 날이 134일에 불과했습니다.

2021년도에도 코로나가 지속됐어요.

이 3학년이 그래서 3년 내내, 중학교 3년 내내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3학년 학력실태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자

이번에 평가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2. 모든 학교가 참여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몇개 학교가 이번 평가에 참여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전라남도에 있는 250개 학교중에서

18%에 해당하는 44개 학교가 표집해서 오늘 시험 보고요

나머지 학교는 오늘부터 3일간 자율적으로 날짜를 정해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3. 학교별, 지역별 줄세우기식 평가란

우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과거에는 똑같은 시험 문제를 가지고 한날, 한시에 전국적으로

시험을 봤고 결과를 공개해서 이른바 줄세우기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로 인한 많은 교욱적인 폐해도 있었고요.

그러나 이번에는 다릅니다. 각 학교에서는 문제 유형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시험보는 난이도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철저하게 비공개해서 서열화,

줄세우기 논란은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말씀드리고요.

이번 평가가 오로지 우리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4. 이번 평가 결과는 어떤 자료로 활용되나요?



우리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될 거고요. 학교에서는 교육 과정 운영이라든지 교수 학습

방법 개선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교육청 차원에서는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라든지,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서 활용하게 됩니다. 이번 평가가 우리 애들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합니다.



5. 내년에도 코로나로 인한 수업차질 등이

우려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 말씀해주시죠.



네, 겨울 방학 중에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보충 지도가 이뤄지게 됩니다. 약 70개 학교에서

이뤄질 거고요. 진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예비중1, 예비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전 캠프를 열어서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교대생, 그리고 사범대생들 약 840명의 학생들이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우리

아이들의 기초 학력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2월에는 최대 2주간 동안 우리 선생님이 학교 오셔서

새로운 교육 과정을 짠다든지 필요한 연수 등을 통해서 새학기

준비를 정말 멋지고 충실하게 준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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