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승옥 강진군수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이 군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이승옥 강진군수가
법정으로 들어섭니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한 겁니다.

법정에 들어서기 전 이 군수는
혐의에 대한 구체적 언급 대신
잘 소명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ＩＮＴ▶ 이승옥 강진군수
\"법원에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이 군수에게 적용된 혐의는
지난 설 지역민들에게 3천 5백만 원
상당의 과일 상자를 돌렸다는 것.

군수 이름은 표시하지 않았지만,
공무원과 군수 측 인사 등이
전현직 이장과 부녀회장 등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군수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을 위해 선물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ＳＹＮ▶전남경찰청 관계자
\"(선물을 전달한 대상은) 전*현직
이장들이라든지 부녀자회라든지
한마디로 관리대상이라고 봐야죠.\"

경찰은 앞서 같은 혐의로
12명의 전*현직 공무원을 포함해
20여 명을 입건했습니다.

이 군수 측은 군수가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 군수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