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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둣가에서 선박 구조물 결합 작업을하던
작업자가 추락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험한 날씨였는데, 작업은 이어졌습니다.
양정은 기자입니다.
◀END▶
영암 대불산단의 한 부둣가.
거대한 철제 구조물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넘어질 때 충격을 보여주 듯
철제 구조물 곳곳이 부서져 있습니다.
높이 11m의 대형 철제 구조물이
무너진 것은 오늘 오전 11시쯤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바닥으로 함께 추락했습니다.
이 시고로 35살 A 씨가 숨지고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 43살 B 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쓰러진 철제구조물은 화물을 싣는
컨테이너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장치
A 씨 등은
50톤짜리 2개의 철제 구조물을
임시로 묶어둔 쇠사슬을 풀고
고정 작업을 하다 11m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S.U) 사고 당시 현장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데다 부둣가 작업장은 보시다시피
돌풍이 심하게 불고 있습니다.
순간풍속이 초속 20m가 넘는 중급 태풍급
바람이 불었을 정도였습니다.
◀SYN▶문길주 / 전남노동권익 센터장
\"바람이 오늘 강풍이 불었지 않습니까?
안전이나 기존 관례적인 형태로 봤을 때는
일어날 수 없는 작업지시를 한 것입니다.
◀SYN▶ 최영춘 /영암경찰서 수사과장
\"바람의 영향인지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
아니면 이 지지물의 고정을 단단하게
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지.. \"
경찰은
목격자와 업체 관계자등을 상대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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