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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한 달..확진자는 '급증'(R)

김진선 기자 입력 2021-11-30 20:50:11 수정 2021-11-30 20:50:11 조회수 0


◀ANC▶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선 지
꼭 한 달이 됐습니다.

최근 2주 동안 전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47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서기 전인
지난 10월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가운데 60대 이상과 39퍼센트,
10대 이하가 28퍼센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접종 시기가 오래되면서
효과가 감소한 고령층과
미접종자가 많은 학령층에서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감염경로를 살펴봤더니
타지역 접촉으로 인한 가족간 감염,
그리고 학교나 시설을 거쳐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이동이 크게 늘면서 우려했던 대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겁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일상회복 1단계는
당분간 유지되지만 그동안 큰 피해를
입어왔던 소상공인들은 달라진 점을
체감하고 있을까요?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END▶
◀VCR▶

15년 넘게 레크레이션 강사로 근무하다
코로나19로 일을 놓게 된 50대 사장님.

테이블 10개도 안 되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밥으로 입소문을 탔지만
거리두기 단계와 인근 확진자 추이에 따라
매출은 늘 오르락 내리락.

그래도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
덕분에 버티고 있습니다.

◀INT▶ 고명자/남악 00식당
\"서로가 조심하면서 한 번씩 밖에 나와서
외식도 하시고 해주시면 좋겠어요.\"

인근 상점들의 사정도 대부분 마찬가지.

개점한 지 2년 된 이 카페는
코로나19 이후 절반으로 떨어진
매출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초 사적모임 제한 등이 풀린
일상적 단계회복에 기대를 걸어봤지만,
최근 도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은 다시 줄었습니다.

◀SYN▶ 남악 00카페 업주
\"좋아지는 듯 했었는데 다시 목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아예 움직이는 분들이 없어요.
저희는 그걸 피부로 확 느끼죠.\"

연일 3천 명이 넘는 확진자 폭증에
전남도 예외는 아닌 상황.

전체 확진자는 물론
위중증 환자도 일상회복 이전인
지난 달에 비해 늘어난 것도 걱정입니다.

아직 44.3퍼센트의 병상 가동률로
여유는 있지만, 기저질환이 없고
무증상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25명 가량이
시범적 재택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이동량이 많아진 만큼
확진자 1명이 주변을 감염시키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23명으로 늘면서
방역당국도 현재를 비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INT▶ 진미/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장
\"언제 어디서든 퍼져나갈 수 있는 상황이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면서도
저하된 경각심에 대응해 방역은
강화해야하는 상황.

전라남도는 일단
고위험시설의 추가 접종과
현재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청소년들의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김장 등 가족행사와
농한기 여행 등 타지역 이동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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